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The Beginning: Cupid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이즘 선정 2023 올해의 가요 싱글)] [include(틀:이즘, 링크=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31763&bigcateidx=8&subcateidx=10&view_tp=1)]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지만 거절당한 여성의 심정이 'Cupid'와 이전 앨범 수록곡 'Lovin' me'로 이어진다. 그래서 이 노래는 프리퀄 싱글이다. 뮤직비디오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메트로놈과 마지막에 들리는 'Lovin' me' 건반 리프의 연결고리는 지금까지 발표한 다섯 곡이 하나의 유기체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 >도입부에 등장하는 샹송 분위기의 스캣에 이어지는 니요의 'Because of you' 같은 정직한 8비트 박자는 피프티 피프티가 변하지 않은 다채로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아늑하고 편안한 아란의 목소리는 포근하고 수정처럼 맑은 시오의 음색은 귀여운 새침데기를 연기한다. 두 메인 보컬의 앙상블은 현존 걸그룹 중 최상위고 작사에 참여한 키나의 랩 메이킹과 톡 쏘는 래핑조차 아름답다. 이런 조화는 후반부에 조가 바뀌는 구간에서도 네 멤버가 흔들리지 않는 원동력이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인 새나의 보컬이 줄어든 것은 안무 창작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피프티 피프티는 'Cupid'로 데뷔 3개월 만에 자신들의 지분을 늘리면서 본인들의 색깔도 찾았다. 50과 50이 만나 점점 100에 가까워진다. >----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31763&bigcateidx=8&subcateidx=10&view_tp=1|izm 평론가 소승근]] >'''피프티피프티, 빌보드 싱글 차트를 겨누다''' >----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노래 Cupid가 빌보드 Hot 100 차트 100위로 진입했다. 발매 당시에는 2010년대 말 디스코 팝 유행과 도자 캣의 트렌드를 잘 조합한 노래로 무난하게 들었던 곡이었는데, 틱톡 바이럴에 탑승하며 전 세계 바이럴 히트 차트를 싹쓸이함과 동시에 데뷔 4개월만에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닌 케이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한 것은 최초의 기록이다. > >틱톡에서 케이팝은 인기 장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음악 시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틱톡이 곡을 바이럴시키는 과정과 비교하면 케이팝의 틱톡 활용은 '챌린지' 유발에 목적을 둘 뿐 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도 공개하는 의무적인 홍보 영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Cupid의 유행은 좀 다르다. > >첫 번째로 '''스페드업'''의 힘이다. Cupid는 원곡보다 스페드업 버전의 동영상 조회수가 세 배 이상 높다. 익명의 틱토커가 '2023년 최고의 프리 코러스'라 BPM을 높여 노래를 소개한 영상이 바이럴을 타며 원곡 유행이 시작됐다. >요즘 틱톡에서는 스페드업(Sped-Up)이라는 장르가 한창이다. 스피드 업(Speed Up)의 줄임말로, 원래 노래의 100%, 혹은 150% 이상의 속도로 빠르기를 조정한 음원을 뜻한다. 당연히 보컬은 앨빈과 슈퍼밴드의 다람쥐 목소리처럼 가늘어지고 세련된 비트는 납작한 형태로 가공된다. 이 특징이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숏폼 동영상의 특성과 자극적이고 재치 있는 음원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아떨어졌고, 틱톡에서만 적게는 수백만, 많게는 수십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금은 웬만한 가수들이 스페드업 버전의 노래를 공식 발매할 정도다. > >두 번째는 노래와 전혀 관련 없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올린 안무 영상 조회수가 490만 회나 되는데 '큐피트 챌린지'를 클릭해보면 대부분 노래 가사에 공감하거나 감상평을 공유하고 웃긴 상황을 만드는 영상이 인기 있다. >많게는 수백만, 적게는 몇만 단위의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노래를 가지고 놀고 있다. 노래의 평탄함이 이럴 때는 도움이 된다. 모두가 케이팝 아이돌처럼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지고 놀기 좋은 노래'''가 바이럴을 탄다. > >세 번째로 틱톡뿐 아니라 음악에 관심 있는 한국 Z세대들의 '''외국곡 선호'''를 짐작할 수 있다. 틱톡에서는 해외 크리에이터들의 활용으로 한국어 가사의 원곡보다 영어 가사를 쓴 Twin 버전의 인기가 높고, 한국인들은 이 노래가 팝인 줄 알았다는 댓글을 단다. 지올팍의 'Christian'도, 최근 무섭게 인기를 올리고 있는 제이팝도 한국어가 아니라 반응이 있다고 본다. >----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 [[https://realzenerate.com/features-fiftyfifty/| ]] IZM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4.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